엄마랑 같이 산책하기 위해 나갔던 날 있었던 일이다.
중년 여성분들이 모여 계시는 쪽 길을 지나던 와중에 아가씨~하시고는 부르시길래 다가가서 무슨일이냐고 여쭤보니 사진을 보내고 싶으신대 보내고 있지 못하셔서 도움을 청하신 것이었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기도 했어서 천천히 설명 드리면서 사진 보내는 것을 도와드렸다.
예전에 영업 비슷한 일에 대한 경험이 있기도 했고, 이전 직장에서 도메인의 주 소비 대상이 연령대가 높아 관련 자료를 많이 공부하기도 했었던게 떠올랐었다.
해당 사용자층이 겪던 문제는 사용자가 기본으로 설정한 글자가 너무 커서 UI가 의도한 부분과 다르게 보여지는 것과 갤러리앱 사용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나도 도와 드리면서 카카오톡 화면이 이렇게 보기 불편했나 싶었고..
나는 당연하게 여기던 사진 폴더 구조가, 이해하기 어려운 사용자가 발생할 수 있음도 알 수 있었다.
내가 시니어층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만들때는 진짜 편하게 사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대화형 인터페이스?
뎁스를 줄인다고 사용자가 편안할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글꼴이 클때 어떻게 해야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지도.. 디자이너로서 정말.. 어려운 숙제로 다가왔다.
특정 세대를 타겟한 사용자층의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경험을 실전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여담 - 쉬는 기간인데 새삼 내가 하는 일에 대한 ㅋㅋㅋㅋㅋㅋㅋ 경험이 생겨서 너무 웃기고 당황스럽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구나 하는 경각심이 들었따. 똑바로 열심히 일해야 모두가 편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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