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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빠르다. 1개월을 돌아보며를 작성하던게 엊그제 일이라 느끼는데,
벌써 회사에서 1년을 앞두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으로 1년이라는 기간을 오롯하게 한곳에서 보내서 신기한 마음이 크다.
지난번에는 KPT 방법론으로 회고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4L 회고로 진행하려 한다.
이번 회고를 시작하기 앞서, 이전 회고에서 정했던 Try는 아래와 같았다.
조금 더 적극적인 사용자 경험 고려
내가 생각하는 문제에 대하여 자주 공유하기
1번 Try는 꽤 성공적으로 업무에 정착시켰다.
물론 나의 부족함이나,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 없던 것은 아니다.
다만 함께 일하는 기획자분과 더 자주 작업을 공유하고 함께 방향을 다듬어 가는 일련의 시행착오를 겪었고. 덕분에 1개월 당시보다는 많은 접점에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생각해본다면 막 온보딩 단계에서 산업군에 대한 지식을 만들고 있었기에 어느정도는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했던 탓이 아니었을까?
[일일/05] 이직하고 1년을 앞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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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특별한건 아니고 문득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브런치를 읽다가 떠올라서 쓰는 글이다
보통 사람의 방향을 정하는 터닝포인트 같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이들 질문하는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같은 질문들이 그렇고.
나는 컴퓨터를 다루는 일을 하겠다고 결정한 계기가 어릴때 다니던 방과후 수업이라는 아주 사소한 이유였다.
컴퓨터 수업을 하는 방과후 수업에서 나름 자격증반까지 들을 정도로 열심히 참여했었다.
당시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이나 컴퓨터 자체를 잘 다룬다는 사실이 제법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으니까.
타자는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느렸지만.
재밌게도 어릴때 개인 공간에 집착하던 마음이 컴퓨터로 옮겨오고 나서는 어떻게 내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지 하는 생각이 되었었다.
그래서 당시 다룰줄 알던 몇 안되는 프로그램인 파워포인트를 가지고 이리저리 잘도 놀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파워포인트로 나름 게임 비슷한 것도 만들고 애니메이션도 움직이며 놀았었다. 하이퍼링크 기능을 가지고서 홈페이지 비슷한걸 흉내내던 기억이 선하다.
[03] 사소한 어릴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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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생누영 작성글 백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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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스로 벌기 시작한 직후 처음으로 사모은 미술재료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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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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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에 대해 공부하던 중에 tint 물감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는데, 흰 베이스 색이 있어 조금 탁하게 조색되고, 분광성이 좋지 않은 편이 대다수라 금방 색이 바래고 마는 것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후기/02] 홀베인 수채화 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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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어떤 사람에게는 거창한 취미 생활이며 한 해의 목표가 되는 과업이 되기도 하며, 어떤 사람에겐 구태여 이름을 붙일 필요를 모르겠는 일상적인 활동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나는 언제나 후자로 지내온 꽤 오래된 활자 사랑꾼이고, 실은 꼭 책이 아니더라도 읽을거리 자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이다.
언제나 서점 사이트에는 읽고 싶은, 사고 싶은 책들로 쌓여있고, 월급이 들어올때면 만화책과 함께 나의 소비에 한 몫하고 있을 정도니까.
업무 관련 아티클이나 경험 공유 글들을 즐겁게 읽기도 하고, 서핏과 브런치, 여러 회사들의 팀 블로그도 닳을 정도로 읽었다. 매일 오는 뉴스레터가 가끔 아쉬울 정도로 글에 완전 빠져 있던 경험도 적지 않다.
초등학교 2학년 무렵즈음에 남들보다 일찍 소설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것이 나의 활자 사랑에 불을 지폈을지도 모르겠다.
어린왕자를 읽으며 책장을 신나게 넘기며 속독하는 어린아이는 커서 글자로 되어있는 읽을거리는 대부분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했다.
[글 사람/01] 독서도 취미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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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어떻게 보면 꼭 필요했을 7개월 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8월 중순부터 새로운 회사에 합류하여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직 자체가 처음은 아니지만, 디자이너에서 디자이너로 원하던 직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 솔직히 말해서는 기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에 회고나 돌아보는 글을 쓰는 것도 목적에 있었는데 그런 김에 한 달차의 KPT 회고를 진행해보려 한다
Keep - 만족하거나 유지하고 싶은 점
새로운, 관심가지던 도메인에서 일하게 된 것
이전에 아이루틴 작업하며 했던 생각이지만 생산성이나 복잡한 서비스를 다루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콘텐츠를 잘 보여주는 경험도 UX적으로 중요하지만, 웹기반 Saas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맡게 될 제품이 용접 산업을 IT로 바꾸는 B2B 기반의 도메인이어서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다.
[일일/04] 이직 1개월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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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분 전환을 하고 싶었고, 엘리멘탈에 대한 후기를 보게 될수록 매력적이라고 느껴서 한가한 방학의 특권을 누리며 평일 낮에 보러 다녀왔다.
누군가는 엘리멘탈을 아름다운 형태의 로맨스로 보기도하고,
누군가는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누군가는 감독의 출신배경과 제작 된 이야기를 보며 이민자들의 서사로 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엠버를 보며 K-장녀의 이미지상을 투영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엠버와 웨이드의 관계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하나의 작품에는 다양한 해석과 시야가 존재한다.
거짓말하지 않고서 100명의 관람객이 있었다면, 100개의 해석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후기/01] 엘리멘탈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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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을 하면서 스스로 중요시 하는 것들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물론 복지나 급여나 물질적 보상들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회 초년생으로 있으며 큰걸 바라진 않고.. 기본을 지키는 곳이면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다.
다른것이 아니라 일을 하는 구성원들 간의 이해도, 소통에 대한 부분이다.
늘 일하면서 전혀 관련 없는 직군인 분들이라도 오늘 업무에 대해 같이 이야기도 해보고, 전혀 모르는 직군이라도 알아보려 노력하는 편이다.
물론 굳이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지만, 같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는건 말이 안된다 생각한다.
직전 직장에서는 이런 것들을 활발하게 해보고 싶어서 노션을 통해서 업무 현황같은걸 나누거나 작업과정에 대한 간단한 커피챗도 제안하거나 이야기를 꺼낸적도 종종 있었다.
[02] 일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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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직장을 구할 준비와 소소한 진로고민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다.
알쏭달쏭하게도 늘 생각처럼 살아지는 것은 아니라, 나도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줄은 몰랐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한번쯤 일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매장은 그렇게 크지않은 편이지만, 사무실을 벗어나 움직이며 일하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4할 정도는 청소인데, 당연히 쓰레기를 비우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매장 마감 시간이 되면 고객분들이 제품을 테스트 하고난 잔여물들을 정리해야 한다.
쓰레기통의 위치가 다소 높이 있어서 시야를 벗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적당히 비어있는 자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빈번했다.
깔끔하게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쓰레기가 이곳저곳에 있는 것보다는 한곳에 모여 있는 쪽이 좋았기 때문에, 내가 낸 아이디어는 다름이 아닌 비어있는 칸들을 모두 채우기로 했다.
[일일/03] 사소한걸 보고 살피고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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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일찍 시작한 내 또래의 친구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주변에 대학을 진학한 친구들하고 다르게 일을 하겠다 선언하고 학교를 졸업했고,
사회생활한 경험을 모으면 작고 귀여운 2년 즈음이 된다.
직장을 다니면서 사람들한테 질문을 받았던 공통적인 한가지가 있었는데,
왜 대학을 안갔어요?
처음 들었을 때는 좀 당황하기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특별한 의도 없이 묻는 거라는 것을 알게되고 나서야 나는 사회를 빨리 경험하고 싶었다고 웃으며 넘겼었다.
그래도 일을 하며 인복은 나쁘지 않았던 덕분에 다들 잘 선택했다며 격려를 해주신게 감사하다면 감사한 점이지만.
[일일/02] 초보 사회인의 이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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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같이 산책하기 위해 나갔던 날 있었던 일이다.
중년 여성분들이 모여 계시는 쪽 길을 지나던 와중에 아가씨~하시고는 부르시길래 다가가서 무슨일이냐고 여쭤보니 사진을 보내고 싶으신대 보내고 있지 못하셔서 도움을 청하신 것이었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기도 했어서 천천히 설명 드리면서 사진 보내는 것을 도와드렸다.
예전에 영업 비슷한 일에 대한 경험이 있기도 했고, 이전 직장에서 도메인의 주 소비 대상이 연령대가 높아 관련 자료를 많이 공부하기도 했었던게 떠올랐었다.
해당 사용자층이 겪던 문제는 사용자가 기본으로 설정한 글자가 너무 커서 UI가 의도한 부분과 다르게 보여지는 것과 갤러리앱 사용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나도 도와 드리면서 카카오톡 화면이 이렇게 보기 불편했나 싶었고..
나는 당연하게 여기던 사진 폴더 구조가, 이해하기 어려운 사용자가 발생할 수 있음도 알 수 있었다.
[일일/01] 산책하다 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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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생누영 작성글 백업입니다
소박하게 누영누생 방에서 쓰고 있는 정체불명의 Cheong_so 필명을 소개해보려구 합니다.
우선 정체불명의 영어는… 청소라고 읽어요! 그럴듯하게 영어로 쓴 것 뿐이죠..
청소는 청연소녀의 줄임말이랍니다!
맞아요.. 제 활동 필명이죠… 무려 사용한지 6년에 이르는..
청연소녀는 한자로 이루어진 필명이에요, 당시 필명을 만들었을때 주변에 영어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많아서 그 영향때문에 한자로 필명을 만들었답니다.
청연소녀는 푸를 청, 연기 연, 작을 소, 너 녀 한자를 사용하는 필명인데요.
제가 아니라 필명을 부르는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를 가진 뜻풀이로 고요하고 아리땁고 작은 너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01] 필명을 소개합니다